국제유가 혼조세…WTI↓ㆍ두바이↓ㆍ브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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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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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I 77센트·두바이 71센트 각각 하락…브렌트 선물유 2.1% 상승마감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퇴진 이후 이집트의 향후 정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지난주 종가보다 77센트(0.9%) 떨어진 배럴당 84.81달러에 마감됐다.

올해 여름 휴가철에 미국인들의 휘발유 소비가 어느 정도 일지를 가늠하는 등 수요예측에 따라 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다가 국내 재고가 많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또 국내 수입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71센트 내린 배럴당 97.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비해 런던선물시장(ICE)에서 4월 인도불 브렌트유는 상승세를 지속, 지난주보다 2.1% 오른 배럴당 103.02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의 경우 무바라크 퇴진 이후 시위가 예멘, 이란, 알제리 등으로 확산되면서 이제 유럽의 석유공급이 더 불안정해졌다는 진단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중국의 석유수입이 늘었다는 소식도 브렌트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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