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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 32.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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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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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아파트 거래량, 8·29 대책 이후 첫 감소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강남 3구의 1월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보다 32.4% 감소하면서 8·29 대책 이후 지속됐던 거래량 상승세가 꺾였다. 9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세제혜택이 올해들어 종료되면서 매매시장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4만5345건으로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전달(6만3192건)보다 28.2%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줄곧 3만건대를 기록하다 10월 4만건, 11월 5만건, 12월 6만건을 넘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 새해들어 지난 8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거래량이 5개월만에 꺾인 것이다.

서울은 5097건, 수도권은 1만6041건으로 전달대비 각각 23.1%, 20.5% 감소했다. 강북 14구의 1월 거래량도 전달보다 16.1% 줄었고 지방도 2만9304건을 기록해 전달보다 31.9%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 때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1월 신고 물량은 지난해 11월~올해 1월 계약분의 일부여서 8.29 대책 후 효과를 보이다가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거래량이 떨어졌다고 국토부는 풀이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8·29 대책 효과가 보이다가 세제혜택 종료와 계절적인 요인 등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실거래가는 강남 대채동 은마아파트 등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는 작년 12월 9억2000만~9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1월에는 9억2900만~9억6500만원에 1000만원 안팎이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73㎡의 최고 가격은 작년 12월 12억8000만원에서 올해 1월 13억원으로,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52㎡는 6억5000만원에서 6억6000만원으로,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77㎡는 11억9500만원에서 11억98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경기 분당·일단·안양·군포·용인 등에서는 전달에 이어 매물에 따라 약보합 또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자세한 정보는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 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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