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강원도지사 풀마 후보 공모를 앞둔 시점에 서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유 여하를 따지지 않고, 지난 선거의 ‘패장’으로서 미련없이, 모든 책임을 지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강원지사에 출마해 이광재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했으나 이후 이 지사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지사직을 박탈당해 오는 4.27 재보선에 이 전 의원의 출마여부가 주목을 받아왔다.
이 전 의원은 “선거 패배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패장으로서 이번 보궐 선거에 나서지 않음과 동시에 앞으로 그 어디서든 백의종군의 자세로 나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훌륭한 후보를 내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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