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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매출 급증...주가전망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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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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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S&P500지수 추이(출처 마켓워치)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기업들의 매출이 급증하자 미국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기업들의 지난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월가가 기업들의 순익 및 시장 전망을 상향하고 나섰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러한 매출 급증은 구조조정에 따른 이익개선 현상과 구분되는 것으로서 주목된다.

이같은 매출 급증에 미국 증시는 2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10년 9월 이후 27% 상승했다. S&P500에 포함된 기업의 4분의 3이 실적발표를 한 상황에서 이중 약 69%가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개선된 전망에 따라 UBS는 “경제지표 호조가 매출과 순익 증가를 떠받치고 있다”며 연말까지 S&P500지수가 1425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체이스도 올해 S&P 500 기업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94달러에서 97.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피프스서드 애셋매니지먼트의 스캇 빌로도 포트폴리오매니저는 “기본적으로 기업 실적에 따라 증시도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들 중에는 기술업체들이 가장 많았다. 금융, 소비재기업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국제 상품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토마스 빌랄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자신이 포드 자동차 주식을 갖고 있다며 “철강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가 관건”이라며 우려했다.

피자헛과 KFC 등을 소유한 얌브랜드나 제조업체인 3M 등도 최근 몇주간 원유, 식품 등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고 있다.

19개 상품가격을 지수로 종합한 로이터/제프리 상품지수는 지난 3달간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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