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2018 평창 동계오륜 유치'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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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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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평가단에 "한국도 동계올림픽 개최 자격 있다" 강조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동계올림픽 유치는 국민 모두의 염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강원도 평창을 찾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의 현지실사 일정에 맞춰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지인 평창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림픽 유치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우리 측 유치위 관계자들을 격려키 위한 것이다.
 
 평창은 현재 프랑스 안시, 독일 뮌헨과 함께 올림픽 후보지로 선정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구닐라 린드베리 IOC조사평가위원장을 비롯한 평가단을 만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때 우리 젊은이들이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당당히 획득했듯이 이제 대한민국은 동계스포츠에서도 세계적 강국이 됐다”며 “동계올림픽을 열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단 숙소인 알펜시아 리조트는 동계올림픽 경기를 위한 스키 점프대와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장 등이 갖춰진 곳으로, 이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1월에도 이곳을 찾아 유치위 관계자와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한 바 있다.
 
 대선과정에서부터 평창 올림픽 유치지원을 약속한 이 대통령은 과거 현대그룹 재직시절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을 맡는 등 평소 스포츠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말 일부 반대가 있었음에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특별사면을 결정한 가장 큰 배경 또한 IOC위원인 이 회장의 올림픽 유치지원 활동 기대 때문이란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김진선 대통령 지방행정특보 겸 유치위 특임대사는 “이번 IOC평가단 14명 가운데 8명이 2010,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때도 다녀갔다”면서 “이후 크게 달라진 평창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을 것이다. 합리적인 평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평창에 도착한 IOC평가단은 오는 19일까지 교통, 경기장 시설, 숙박 등 17개 사항에 대한 우리 측 유치위의 발표를 듣고, 경기장 및 선수촌 예정지에 대한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한 뒤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올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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