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내 기준에 맞는 아파트 어디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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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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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대별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지난 11일 정부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취득해 5년 이상 임대하는 경우 취득세 50%와 취득 후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세의 50%를 감면키로 하면서,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 임대사업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가와 입지요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본인의 투자 가능 금액대에 맞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고른다면,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 집 마련을 염두해 둔 수요자들도 자금 여력에 맞는 아파트를 면밀히 검토하면 의외의 성과를 낼 수 있다.

투자금액이 2억~3억원대라면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에 대우자동차 판매·건설부문이 분양 중인 '이안'의 잔여물량을 노려볼 수 있다. 총 640가구로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남아있는 114㎡와 115㎡형(공급면적)의 분양가는 2억800만원 선이다.

청북IC와 서평택IC가 가까워 서울·화성·수원으로 진·출입이 쉽고 청북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용인·분당 등 수도권 지역과의 접근성도 높다.

특히 평택의 2월 현재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56.85%로 경기도 평균치인 46.61%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아, 비교적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경기도 북부에서는 파주시 문산읍 당동지구 5-2블록에 경기도시공사가 지은 '자연앤' 111㎡형과 112㎡형의 잔여물량이 분양 중이다. 총 411가구로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분양가는 2억5100만원 선이다.

경기 김포시 양촌면 양곡지구 B-1블록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양곡 휴먼시아3단지'도 전체 345가구 중 113㎡·114㎡형 117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지난해 8월 입주했으며 분양가는 2억8340만원이다.

3억~5억원 사이의 준공 후 미분양을 찾고 싶다면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위치한 동부건설 '역촌센트레빌'도 고려해볼 만하다. 총 400가구로 79㎡형의 분양가는 3억240만원이다.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세교지구 C-3블록에는 LH가 분양한 '오산세교 휴먼시아' 154㎡형이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총 1060가구 규모 대단지로 전철 1호선 세마역과 오산대역이 지구 안을 통과하고 연결도로와 1번 국도가 동탄까지 이어진다. 분양가는 3억8000만원선이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신월동에 롯데건설이 지은 '양천 롯데캐슬'의 111㎡과 115㎡를 각각 4억5400만원, 4억7800만원선에 분양 받을 수 있다. 남부순환로와 경인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월IC와 인접해 있으며 신월∼당산을 잇는 경전철 사업이 추진된다. 인근에는 이마트·현대백화점·이대목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이에 대해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수도권지역에 중대형 미분양 물량이 많지만 중소형 수요자들이 대형으로 쉽게 넘어가긴 힘들 것"이라며 "중대형 수요가 있는 지역의 미분양을 취득하지 않으면 오히려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언대사업을 원한다면 5년동안 원활하게 회전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격·수요적 요건이 갖춰진 지역에서 취득해야 부담이 없다"며 "경기도에서는 북부보다 변화 가능성이 많은 남부지역의 물량을 노려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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