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버려지는 아이들’이란 뜻인 코피노(KOPINO)는 7~8년 전 1000여명이었지만 현재 1만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필리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필리핀 정부 고위 인사들이 함께 참석하는 이날 창립식은 현지 진출한 국내 10여개 기업이 이들 코피노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모색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전 대통령은 행사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의 우방인 필리핀과의 돈독한 우의를 지켜나가기 위해 코피노 문제에 많은 관심을 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뒤 교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돌아볼 예정이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이날 결혼 60주년 회혼식(回婚式)을 맞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하고 동양란을 보냈다. 김 전 대통령은 내달 4일 결혼 6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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