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스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라이 라마의 조카인 지그미 K. 노르부(45)가 14일 오후 7시 30분경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티베트의 독립을 촉구하는 걷기 행사에 참가했다가 차에 치여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노르부는 별세한 달라이 라마의 형 타크세르 린포셰의 아들이다.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노르부는 발렌타이였던 이날 티베트 독립을 위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세인트 어거스틴 남부에서 웨스트 팜비치로 행진하던 중 SUV 차량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부는 지난 2009년에도 인디애나주에서 뉴욕주까지 행진을 벌이는 등 티베트 독립을 촉구하는 걷기 행사를 수차 례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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