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대북 식량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식량지원 계획은 없다”면서 “이 문제는 북한의 상황을 매우 면밀히 지켜봐야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만일 북한으로부터 식량지원에 관한 요청이 있게 된다면, 지원된 식량이 엘리트 집단이 아니라 진짜로 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배분되는지를 효과적으로 관리, 감독한다는 구체적인 조건이 붙게 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미국이 50만t의 식량지원을 북한에 제안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는 “그 질문은 우리가 어떤 (식량지원) 계획을 검토중이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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