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특임대사를 겸하고 있는 김 특보는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프랑스 안시나 독일 뮌헨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확보한 건 아니라는 게 각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의 반응이다”며 이 같이 전했다.
특히 김 특보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평창 현지를 찾아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 실사를 나온 IOC평가단을 위한 환영리셉션을 개최한데 대해 “올림픽 유치는 어느 나라든 범국가적으로 한다. 각국 정상이 전부 참여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런 활동이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보장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IOC도 정부 지원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특보는 “평창은 경기장의 집중도가 크다는 점, 그리고 (올림픽 유치에 대한) 국민적 열기와 정부의 강한 지원 등이 다른 경쟁도시와 비교할 때 장점이다”며 “경험상 IOC평가단의 평가결과가 유치경쟁에 큰 영향을 마치진 않겠지만, 올림픽 개최 여건의 기본사항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잘 부각시켜 대내외에 알리고 주도권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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