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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 LTE 기지국 도입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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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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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버(스페인)=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 네트워크로의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인 'CoMP(Coordinated Multi-Point)'를 시연하고 올해 7월 상용화 예정인 LTE망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지국의 통신 상태 정보를 공유·관리하면서 기지국 간의 상호 간섭 및 통화 단절 현상을 방지하고 단말기와 송수신하도록 통제해 기지국 간 커버리지 경계지역의 서비스품질 저하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무선 기지국이 이제는 상호 협력해서 최선의 데이터 통화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지국 협력통신은 무선 클라우드 기지국 구조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운용 가능하며, 통합 클라우드 디지털 파트가 콘트롤 타워가 돼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현재 무선 클라우드 기술은 디지털 파트(DU)와 무선 파트(RU)를 분리해 DU를 특정 공간에 집중화하고 원격으로 전파 파트(RRU)만을 분리해 안테나와 함께 설치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무선 클라우드 기술이 특정지역이 과부하될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역의 유휴 용량을 활용해 수용하는 통합 트래픽 용량 관리로 진화하고 있어 SK텔레콤은 LTE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한 LTE 클라우드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배준동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스마트 LTE 클라우드 기술을 고도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은 "삼성전자는 LTE의 국내 최초 상용화와 한국의 4세대(4G) 기술 선도를 위해 SK텔레콤과 우선적으로 협력하고 LTE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 및 스마트 네트워크로의 고도화를 공동 추진함으로써 4G 통신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MWC2011 전시장에서 IBM, 인텔과 LTE 클라우드 고도화를 위해 기술 협력을 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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