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김모(23.여)씨는 “승강장에 있던 한 남성이 전동차가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CCTV 확인 결과 이 남성은 투신 전 노량진역 승강장 의자에서 편지지를 꺼내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썼으며 열차가 들어오자 바로 선로에 뛰어들었다.
그는 유서에서 “죄송하다. 그동안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안겼다. 그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연고자를 찾지 말아달라”고 썼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서는 남성이 의자에 남긴 등산용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지문을 통해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또 목격자와 CCTV 화면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