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명 KT 사장 “WAC2.0 주도해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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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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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김영민 기자) KT가 슈퍼 앱스토어인 ‘도매애플리케이션커뮤니티(WAC)’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통한 글로벌 컨버전스 리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사진)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 전시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T는 올해 1월 스펙이 확정된 WAC2.0을 일찍부터 준비해 이번 MWC2011에서 시연을 할 수 있었다”며 “WAC2.0은 오는 5월 한국형 슈퍼 앱스토어인 ‘K-WAC’을 통해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 사장은 “WAC2.0은 한국의 통신사와 벤더들이 준비해 주도할 수 있다”며 “이번 MWC2011에서의 시연을 통해 많은 통신사, 제조업체 등이 강한 인상을 받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제대로 판매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WAC를 창설하는데 KT가 선도적인 역할을 했고 현재 LG유플러스, 삼성전자, LG전자도 들어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5월 상용화되는 K-WAC에서는 단말기에 포함돼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표 사장은 올해 MWC2011의 화두에 대해 시스템 측면에서 ‘롱텀에볼루션(LTE)’를 꼽았다.

표 사장은 “3G만으로는 데이터 트래픽을 소화하기 힘들다”며 “KT는 3W(Wi-Fi+WiBro+WCDMA)가 있고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도 나왔다”며 “LTE에도 CCC를 집어넣을 계획이며 이것이 다른 통신사와 차별화된 요소”라고 말했다.

WAC3.0에 대해서는 "WAC3.0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하나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One API)'를 근간으로 한다"며 "사업자가 가진 다양한 네트워크 인프라 접근에 대한 API가 지금은 적용되지 않지만 WAC3.0에서는 One API가 표준으로 정해져 있어 개발자들이 보다 파워풀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표 사장은 삼성전자가 MWC2011에서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S2’와 태블릿PC ‘갤럭시탭10.1’에 대해 “직접 보니 잘 만들었다”며 “KT에서 도입하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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