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는 140억원 규모로 실시되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방송사업자들이 경쟁력을 높여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방송프로그램을 만들고 아울러 시청률 경쟁으로 편성에서 소외되는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으로 방송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시청자 복지를 증대할 계획이다.
이에 KCA는 올해 제작지원 사업부터 개별 방송사업자에게 제작비를 보조하는 기존 지원방식을 탈피하여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대형 기획 위주의 고품질 방송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개별 방송사업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방송사업자간 공동기획·공동 제작 프로그램을 우대하고 방송사업자 뿐만 아니라 다른 인터넷 포털 등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공동 전개할 경우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정비율 이상 자체제작을 하고 있는 사업자와 일정한 커버리지가 확보된 사업자는 우대하여 PP의 자체제작과 유통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작기간을 1년 또는 2년으로 하여 충분한 기획과정을 거쳐 경쟁력을 갖춘 대작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PP도 공동제작·공동편성 등을 통해 자체 제작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작기간을 2년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KCA는 시청률 경쟁으로 정규 편성하기 어려운 문화유산, 환경·에너지·녹색성장, 사회적 소수자 대변(여성·청소년·노인·장애우 등), 가족(고령화·저출산·다문화 등), 순수예술·문화, 국제협력, 방송통신 발전분야에 대한 방송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해 방송내용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방송의 공적책임과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KCA는 올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날 방송회관에서 방송사업자들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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