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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만 방위사업청장 ‘함바집 논란’에 결국 사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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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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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이 16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장수만 방사청장이 이날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함바집(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사건 관련 여부를 둘러싼 논란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청장은 지난달 초 함바집 비리가 불거진 뒤 실명이 거론됐다.

또한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지난달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세무사 이모씨에게서 “친구인 장 청장이 함바집 비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거론되자 나에게 현금 5000만원과 13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맡겼다”는 진술을 확보, 이를 서울동부지검에 이첩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운동 시절부터 강만수 경제특보와 함께 일류국가비전위 정책조정실에 참여했다. `MB노믹스‘를 구성했던 장 청장은 지난 2009년 1월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되면서 방사청의 방위력 개선사업 예산 편성, 연구개발, 수출정책의 국방부 이관을 골자로 한 국방획득체계 개선을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연말에는 최대 규모의 내부 물갈이 인사를 단행,‘방사청의 혁신 인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방사청장 직무는 당분간 권오봉 방사청 차장이 대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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