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머니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의 모든 정보가 우리 모두의 손가락 끝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전쟁을 막을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논의되게끔 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나누는 것이 세계 곳곳의 압제와 부패를 막는 한 줄기 빛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이 질병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이상 스마트폰은 우리의 건강을 매일 살피고 문제가 생길 경우 알려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안드로이드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설에서 스마트폰의 사생활 침해 문제도 부각됐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이용자가 무엇을 사고, 어디에 가는지가 기록으로 스마트폰에 남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우려에 따라 슈미트 회장의 이날 연설에서는 '당신의 허락을 받은 후'라는 구절이 5번 반복됐다는 지적이다. 그는 구글이 “사생활 침해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우며 모두가 이같은 방식에 동의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러나 이를 허락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스마트폰이 사용자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가진 경우가 그 반대의 경우 보다 더 낫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구글은 이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함으로 인해 사생활 침해를 하려는 것은 아니며 대신 그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여지를 주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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