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올해 1월1일부터 최저임금 기준을 1160위안(한화 약 20만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장쑤성은 2월부터 최저임금 기준을 지역별 상향 조정했다.
광둥성 역시 오는 3월부터 최저임금 인상 대열에 합류하기로 했다. 특히 광둥 광저우의 경우 최저임금 기준이 18.2% 올린 1300위안에 달해 중국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주하이(珠海) 포산(佛山) 둥관(東莞) 등 지역의 최저임금은 19.6% 올린 1100위안에 달했다.
광둥성 인력자원사회보장청의 오우전즈(毆眞志) 청장은 “최근 기업의 인력난 등을 충분히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최저임금 인상 열풍에 따라 대다수 중국 고용주들도 직원 월급 인상에 나섰다.
최근 발표된 ‘2011년 기업 이직 및 임금인상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9%가 전 직원 임금 인상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금 인상 증가폭도 지난 해 7.9%보다 더 오른 8.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업종별 임금인상 폭으로는 금융업이 평균 15%, 물류업이 평균 5%, 부동산업이 평균 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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