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대에 따르면 안경수 인천대총장은 지난 14일 후쿠오카대학을 방문, 에토 타쿠야 후쿠오카대총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학생교류프로그램에 관해 합의했다.
후쿠오카대학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인천대학교와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양해각서(MOU) 체결을 의결할 예정이다.
인천대와 후쿠오카대는 지난해 5월 처음 교환학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불과 9개월만에 재협정을 체결키로 하면서 교환학생 수를 대폭 늘리게 됐다.
현재 인천대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맺고있는 일본자매대학은 동지사대학등 7곳으로, 연간 14명 안팎의 인천대 학생들이 일본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후쿠오카대학과 한꺼번에 30명으로 늘림에 따라 일본대학에 파견될 교환학생 수는 모두 42명으로 300% 가량 증가하게 됐다.
인천대는 지난해 11월 스페인 남부 명문대학인 말라가대학과도 연간 30명까지 교환학생 수를 늘리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일본대학들이 한국대학과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하면서 교환학생 수를 연간 2명 정도 받아주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단일대학 30명은 매우 파격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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