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송영선 “K11 복합소총 불량...올해 전력화 물량 절반 축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2-16 14: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군이 ‘미래형 첨단소총’으로 선전해 온 K11 복합소총의 불량으로 전력화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방위 송영선 의원에게 방위사업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까지 기술검토위원회가 K11 복합소총의 불량 원인을 분석한 결과 사통장치의 품질안정화 이후에도 불량이 발생,충격완화구조의 기술변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초 방사청은 올해 4월에 전력화가 가능하리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격통제장의 내충격 보완을 위한 기술변경작업을 위해서는 올 6월 정도로 전력화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K11 복합소총 2차 물량 208정에 대한 사통장치 시험 결과 △ 체계시험간 영상에 이물질 발생 △ 열상화면 화질 저하 △사격통제장치 몸체 내부균열 △전원 단락에 의한 꺼졌다 켜짐 현상 등 여러 가지 불량이 발견됐다.

또한 기술 검토위원회는 이스라엘제 적외선 검출기 일부가 실사격 충격을 감당하지 못해 열영상 화질이 저하되고 검출기가 손상되며, 생산간 불량률 감소를 위해 충격완화 구조로 기술을 변경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충격이 집중되는 사통장치 몸체 균열 방지를 위해 구조보강을 실시하고 단자구조도 변경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오늘 18일 2차 기술검토위를 개최해 기술변경방안을 검토한 후 충격완화구조를 보완해 오는 6월까지 검증을 마칠 계획에 있으며, 이로 인해 전력화 재개일정의 시점을 특정하지 못해 올해 전력화하려던 1998정에 대한 계획도 1000여정으로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화기부분의 결함이 제기 되었는데 이번에는 사격통제장치의 불량이 발생했다”면서 “방사청은 철저히 품질관리를 하는 등 명품무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해야할 필 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K-11 복합소총은 1998~2008년까지 연구개발을 거쳐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18년간 4485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구경은 5.56mm(소총탄)와 20mm(공중폭발탄)가 있으며 유효사거리 500m이며 공중폭발탄의 경우 살상반경이 5m로 기존의 K201 유탄발사기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소총’으로 국내 방산업체에 제작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