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는 16일 오후 가천의과학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에서 (주)BRC와 (주)펩트론이 항비만 효과가 있는 신약인 펩타이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하려는 신약은 기존의 비만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기전을 지니고 있으며, 생명 친화적이고 생리 활성 특이성을 지닌 펩타이드 변이체에 기반하고 있어 그동안 정체돼 있는 비만치료제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만의 의학적인 중요성과 시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추신경계 비만치료제인 시부트라민이 부작용으로 퇴출되고 지방분해효소 억제제는 식단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효과가 높지 않은 등 비만 치료를 위한 약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IFEZ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BRC는 가천길재단이 글로벌기업인 IBM,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함께 2009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BINT분야의 기술집약형 연구 클라스터를 만들어 신약과 의료기기, 첨단 의료서비스 등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주) BRC는 현재 IBM 및 GE Healthcare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BINT관련 동아시아 최고의 R&D 및 산업 생태 시스템 조성을 목적으로 연구동과 스마트밸리를 착공해 조성하고 있다.
(주)펩트론은 1997년 대전의 대덕연구단지에서 출범한 국내 최초의 펩타이드 전문 회사로서, 생명공학 핵심 바이오 소재인 펩타이드 합성 기술과 고분자를 이용한 약물 전달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바이오메디칼 신소재 개발과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IFEZ 관계자는 “(주)BRC와 (주)펩트론은 각 회사가 가진 상보적인 인프라 및 기반 기술을 이용해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이상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 협약은 IFEZ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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