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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주경야독’, 의정부시 김덕현 과장 공학박사 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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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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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김덕현(48) 건설재난과장이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김 과장은 오는 17일 단국대학교에서 ‘배수관망에서 측정 지점별 수압변동 특성 및 구역 평균수압 산정방법 개발’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 논문은 안정적인 급수와 비상시 응급급수를 위해 급수구역별 배수관망과 함께 블록시스템으로 정비, 구역별 평균수압 산정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김 과장은 평균수압을 산정할 측정기간, 간격 등의 기준이 없어 수압측정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점에 착안해 논문을 완성했다.

김 과장은 논문을 통해 평균수압 산정방법 개발로 일선 수도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예산이 효율적으로 투입되는 효과를 강조했다.

김 과장은 2002년 ‘상수로 관로 유지관리 및 유수율 향상 방안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등 상수도 분야에서는 이미 박사로 정평이 나 있다.

지자체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란 흔치 않은 일인데 김 과장은 이를 위해 지난 10년 동안 ‘주경야독’으로 일과를 마친 뒤 매일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밤늦게까지 책과 전쟁을 치뤘다.

주말에도 어김없이 매일 도서관에 출근도장을 찍을 정도로 학구열을 불태워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김 과장은 현장 근무경험과 이론을 접목시켜 의정부시 공무원 가운데 환경공학 박사 2호를 기록했다.

김 과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논문을 마칠 수 있도록 격려한 동료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그동안 배운 지식과 연구결과를 업무에 적용, 발전시켜 안전하고 편리한 의정부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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