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이날 국내외에 방영된 기자회견 도중 경기침체로 타격받고 사회보장프로그램 축소로 고통을 받는 미국인의 고통을 느끼느냐는 질문을 받은 뒤 "내가 매일 읽고 있는 10통의 편지들을 엮어 책을 만들고 있다"며 편지의 주인공들과 전날 직접 만나기도 했다고 답했다.
오바마는 이어 편지 주인공들에게 "미국인의 힘과 회복 역량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고통을 겪는 미국인의 수가 너무 많음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 여러분들은 개개인을 다 도와주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고부터 국민들로부터 많은 편지를 받고 있으며 매일 밤 이들 중 10개를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는 생활고에서부터 미국의 여러 문제에 대한 우려 섞인 내용까지 다양하다.
오바마 자신이 '거품'이라고 표현하는 '백악관 생활'에서 벗어나 대중들과 소통하려는 방법으로 이 편지들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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