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영국의 실업자 수가 사상 최고인 249만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업률 자료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3분기에 비해 4만4천명이 늘어난 249만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7.9%였다.
16세 이상 24세 미만 청년 실업자 수는 6만6천명이 증가한 96만5천명으로 20.5%의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임시직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119만명으로 통계가 시작된 1992년 이후 가장 많았다.
1년 이상 장기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도 증가해 83만3천명에 달했다.
지난 1월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전월에 비해 2천400명이 증가한 146만명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4년간 공공부문 인력 50만명을 감축하는 긴축 정책으로 인해 실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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