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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타운, 역사·문화 숨 쉬는 주거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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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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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시흥 1, 2존치정비구역 촉진구역 지정…4614가구 공급

금천구 시흥뉴타운 조감도. 2017년까지 임대주택 786가구를 포함 총 4614가구가 공급된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숨쉬는 서남권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동 200번지와 919번지 일대 시흥뉴타운내 존치정비구역인 시흥1구역과 시흥2구역을 모두 촉진구역으로 지정해 재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용적률 253~258%를 적용해 오는 2017년까지 지상 10~32층 아파트 47개동, 총 4614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전체 가구수의 50%에 해당하는 2279가구를 소형주택(60㎡이하)으로 공급, 서민주거안정과 원주민 재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흥뉴타운은 지난 2006년 10월 시흥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2008년 10월 시흥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당시 노후도 등 사업요건의 불충분으로 존치구역으로만 지정돼 그동안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시흥 뉴타운 중심부엔 조선시대 시흥현의 관아와 행궁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관아터공원이 조성된다.

1구역 관악산 자락에는 어린이공원(삼성산, 보호수 공원)이 조성된다. 이미 조성된 금천로 금빛공원, 시흥대로 폭포공원과 함께 관아터 공원을 중심으로 연계해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광역녹지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걷고 싶은 녹지가로를 위해 각 구역별 건축한계선을 5~10m로 설정했고, 2구역 관악산 자락에는 건축한계선 이외에 8~23m의 공개공지를 추가 확보해 아름다운 수변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이번 재정비촉진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려 자연과 함께하는 주거문화를 조성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시흥 뉴타운이 서남권 르네상스 신경제거점지역의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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