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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은행 주가하락 수혜 받는다 <이트레이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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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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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외환은행 주가하락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학수 연구원은 "외환은행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함에 따라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소액지분을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방안을 동원해 인수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게 됐다"며 "대차거래에 따른 주가약세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되 주가 조정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이 우려된다면 분할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금융이 주식교환이 아닌 직접 인수에 나설 경우 수혜는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외환은행 주가 하락으로 소액주주의 지분가치가 2조4800억원으로 떨어졌고, 하나금융이 소액주주 지분을 시가에 인수한다면 이에 따른 투하자본이익률(ROIC)는 16.1%에 이른다"며 "ROIC와 차입조달금리(5.5%) 간의 스프레드를 감안하면, 하나금융은 순자산가치를 희석시키는 주식교환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일부 지분에 대한 직접 인수를 고려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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