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發 불안 국제유가 하루만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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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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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I·브렌트유 각각 67센트·2달러14센트 올라…두바이유는 1달러26센트 내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국제유가가 중동지역 정세불안 양상으로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7센트 오른 84.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4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2달러14센트 오른 103달러78센트에 거래를 마쳐 하루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석유공사는 이란 군함 2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것이라는 이스라엘 외무장관의 발언과 리비아, 바레인, 예멘 등에서 반정부 시위 등 중동 정정 불안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1달러26센트 내린 98달러3센트에 거래를 마쳐 최근 며칠간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한편, 미(美)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 결과, 지난 11일 기준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는 각각 3억4600만배럴, 2억4100만 배럴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로는 86만배럴, 21만배럴 증가한 규모. 그러나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보다 310만배럴 감소한 1억61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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