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회장은 지난 16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GSMA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7일 전했다.
이에 더해 왕 회장은 “거의 모든 휴대폰 제조업체들에게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생산할 것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가장 빨리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기 시작했던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부터 인구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대량으로 무선인터넷존을 만들고 있다. 와이파이존 개설은 투자규모가 크지 않으면서도 효과는 빠르다는게 회사측 반응이다.
차이나모바일은 현재 중국에서 12만개의 와이파이존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앞서 왕 회장은 지난달 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 연설에서 “애플이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면서 TD-SCDMA(시분할연동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애플과의 제휴가능성을 시사했다. TD-SCDMA는 중국의 다탕모바일과 독일의 지멘스가 공동개발한 중국의 독자적인 3G 표준기술이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