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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중국산 '콩나물용 콩' 200톤 밀수입 업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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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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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콩나물콩 200톤(시가 17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S산업 대표 K모(62)씨를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보세창고업자 M모(50)씨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1월 M씨의 보세창고에 있던 중국산 콩나물용 콩 40t을 빼돌려 도매상에 판매하는 등 지난해 5차례에 걸쳐 시가 17억원 상당의 중국산 콩나물용 콩 200t을 밀수입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세창고에 있던 중국산 콩나물용 콩을 빼낸 뒤 저가의 가공용 콩을 창고에 대신 반입하는 ‘바꿔치기’ 수법을 쓴 것으로 세관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이 밀수입한 콩나물콩 200톤은 콩나물 1,600톤~2,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밀수입에 따른 국고 탈루액은 약 13억원에 이르며, 유전자변형농산물(GMO)검사, 농약 및 중금속잔류검사 등 식품 안전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먹거리를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은 구속된 K씨를 계속 조사하는 한편, 식품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농산물을 밀수입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농산물 수입업체 및 보세창고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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