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이번에 새로나온 스마트TV 신제품은 기존 TV와는 선을 긋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입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17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2011년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제품의 3대 강점으로 디자인과 3D 화면, 스마트한 기능을 꼽았다.
윤 사장은 “스마트TV는 단순히 인터넷에 연결된 TV가 아닌 시청자들의 TV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삼성TV의 강점을 살린 이번 제품으로 3D.스마트TV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품은 5mm 두께의 초슬림 베젤(테두리)을 실현했다. 2년 전 핑거슬림(2.99cm) 디자인을 통해 LED 열풍을 불러일으킨데 이어 올해는 테두리도 최소화 함으로써 TV와 주변환경이 하나로 느껴지는 ‘시크릿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것.
윤 사장은 “이번 제품은 핑거슬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베젤 두께도 작년 28mm에서 5mm로 크게 줄였다”며 “앞, 뒤, 측면 모든 시점에서도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D 기능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윤 사장은 “경쟁사의 편광 기술은 70년 전에 개발되 그간 본질적인 부분에서 발전이 전혀 없었다”며 “경쟁사의 IPS패널은 화면응답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화질이 뛰어난 SG기술을 적용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편광(FPR) 기술을 사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화면 응답속도를 3ms로 크게 줄여 화면겹침을 최소화 했고, 블루투스 방식으로 화면떨림에서도 자유로워졌다”며 “반면 FPR 기술은 풀HD 화질을 4분의 1 수준으로 저해할 뿐 아이라 시야각이 좁아 편하게 3D 영상을 즐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상품전략팀 이경식 상무도 “3D TV는 3D 영상 뿐 아니라 2D 영상도 구현해야 하는 제품”이라며 “SG방식은 기존 2D 영상의 화질이 그대로 구현되지만 FPR은 기존 패널에 필름을 덧댄 기술이기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꼬집었다.
스마트 기능과 관련해서도 윤 사장은 삼성전자의 연속적인 서비스를 강조했다. 윤 사장은 “스마트TV 부문에서 수많은 앱을 발굴하고 제대로 서비스하는 곳은 삼성전자 뿐”이라며 “TV 교체주기가 7년인 것을 감안해 기존 스마트TV와 3D TV를 구입한 고객도 향후 업그레이드 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 역시 “삼성 3D TV 구매 고객들은 웹을 통해 50개에 달하는 3D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이같은 혜택은 기존 3D TV 구매 고객들에게도 적용된다”며 “자체 플랫폼을 통해 향후 추가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기존 고객들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연속적인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윤 사장은 “국내외 경쟁사들이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으며 각각 자사 제품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사업자들의 주장과는 관계없이 고객들의 평가에 의해 승패가 갈릴 것”이라며 “삼성TV는 그간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으며 5년 연속 글로벌 1위라는 신화를 써왔으며 목표를 달성해온 만큼 연말에 TV 사업자들이 스스로 내세운 목표와 약속을 지켰는지 평가해달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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