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의 위험하고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아이유의 후속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논란이 일고 있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 뮤직비디오는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한 소녀(박보영)의 비극적이고 비밀스러운 사랑을 소재화했다.
"날씨 좀 이상하지 않아요? 글쎄요, 이런 날엔 누가 꼭 찾아올 것 만 같아…"라는 박보영의 넋 잃은 고백으로 시작되는 이 뮤직비디오에서 윤상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미지의 남자로 등장해 그의 무의식을 괴롭힌다.
박보영과 윤상의 정확한 관계를 보여주지 않는 이 뮤직비디오는 말미에서 "그 사람, 아빠가 아니다"라는 박보영의 충격 고백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상상을 자극한다.
하얀 방에 널부러져 목놓아 우는 박보영, 그리고 그의 자아를 연기하며 노래하는 아이유 역시 연신 눈물 젖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녀 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암시한 것이냐" "충격적 영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