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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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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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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삼성SDS가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에 전력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2008년 5월 서울시에 사업자등록 갱신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로 지난 1월21일부터 2월9일까지 20일간 영업정지를 당한 이후 금융정보기술(IT)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50억원 규모의 대차중개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난달 14일 발주, 24일 입찰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삼성SDS는 영업정지 기간 중이어서 불참했다.

AIA IT아웃소싱 사업도 지난달 25일 제안설명회가 열렸으나 참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올해 금융IT사업의 시장 확대를 핵심사업 분야로 설정하고 한국증권금융·한화증권 등 금융정보기술(IT)시스템 구축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고객 밀착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재편했다.

또 자체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팀을 구성해 자체 개발 또는 패키지 활용을 통한 금융IT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사 정보기술아웃소싱(ITO)서비스, 컨설팅, 시스템 개발 등 1000 여명의 인력을 유기적으로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금융업 전 업종에 대한 다양한 수행경험 및 패키지·자체개발엔진을 기반으로 향후 공공 금융기관과 중소형 금융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기술 및 가격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그동안 추진해온 금융IT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IT솔루션을 포괄적으로 확대 및 개선하고 신규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추진,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증권·보험·카드 등 2금융권의 솔루션 로드맵을 통해 지속적으로 프로젝트 경험을 솔루션화하는 등 솔루션 기반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최근 SK C&C 단독 입찰로 유찰된 한국증권금융이 추진하는 아웃소싱 사업에 재도전하며 이미지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3년간 약 250억원 규모가 투자되는 IT아웃소싱 사업은 앞서 삼성SDS가 수행한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이어 발주되는 것이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하반기 발주될 예정인 한화증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화증권 차세대시스템 사업은 한화증권이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시스템 통합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추진될 예정이며 300억원대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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