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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PF 대안되려면 규제 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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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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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츠 업계, 국토부 주최 리츠법개정안 공청회서 주장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리츠(부동산투자회사, REITs)의 성장률이 최근 둔화되고 있습니다. 리츠가 부실화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대안이 되려면 적극적인 제도 완화가 필요합니다."

리츠 업계는 17일 오후 3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리츠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따른 공청회'에서 이구동성으로 이같이 말했다.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로 선진국에서는 활성화된 리츠가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리츠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청회에는 약 180명의 리츠·금융투자·학계·건설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리츠법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번 개정안이 리츠산업에 미치는 영향, 향후 리츠 관련 정책에 대한 방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히 패널로는 김재정 국토부 토지정책관, 서길석 한국리츠협회 회장, 김영곤 강남대학교 교수, 유현숙 GE 자산관리 이사, 신동수 광회개발리츠 부사장, 최창민 키움증권 상무이사가 참석해 토론을 벌였으며 법무법인 태평양 강현변호사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서 회장은 "리츠는 지난 10년간 평균 40%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최근 3년간은 16%의 성장세에 머물러있다"며 "부동산 펀드 등에 비해 크게 낙후돼 있는 만큼, 부실 부동산PF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츠를 적극적인 규제 완화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정 토지정책관은 "이번 (리츠법) 개정안은 리츠의 저변 확대보다는 시장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리츠관련 규제를 많이 완화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은 관리감독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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