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3월부터 하이난그룹 산하의 공항을 대상으로 컨설팅, 위탁운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향후 6년간 하이난공항그룹 산하 하이코우(Haikou), 싼야(Sanya), 란저우(Lanzhou) 공항을 대상으로 국제선 노선개발 및 비항공수익 개선 컨설팅에 착수한다.
합자회사의 6년간 예상 매출과 순이익은 234억 원과 48억 원, 인천공항공사의 매출과 순이익은 61억 원과 22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합작한 하이난공항그룹은 산하 14개 공항을 보유(총 여객 3천만명)하고 있는 중국내 유일의 민간공항그룹이다. 2000년 최초 하이난 하이코우(Haikou) 공항을 인수한 이후 10년 만에 14개 공항을 인수합병하며 성장했으며, 2010년 기준 자산 약 3조 원, 매출은 약 3천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사장은 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항 종사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해 노력한 결과로서, 앞으로도 인천공항이 축척한 차별화된 기술과 세계 1등 공항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공항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항 운영 전문기업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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