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7일 오전 0시30분경(현지시간) 리비아 동북부에 있는 데르나시(市)에 진출한 W건설업체의 공사 현장에 현지 주민 200여 명이 몰려와 현장을 점거해 현재까지 100여 명의 주민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와 주민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사 현장의 자재 창고가 불타는 등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달 14일에도 현지 주민들의 습격으로 건설 기자재를 비롯한 고가의 장비가 약탈되는 등 현지 업체 추산 150∼200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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