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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중량물 전용선박 '한진 파이오니어'호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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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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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17일 전남 신안중공업 조선소에서 ㈜한진, 신안중공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 파이오니어'호 명명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진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한진이 해상운송 역량을 강화하며 중량물 운송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진은 17일 전남 신안중공업 조선소에서 한진의 첫번째 중량물 전용선박인 '한진 파이오니어(M/V HANJIN PIONEER)'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진은 이 선박을 오일·가스·석유화학 등의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물류산업의 개척자'라는 의미를 딴 '한진 파이오니어'호는 길이 146m, 폭 38m로, 항속 12.4노트의 자체항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진은 ‘한진 파이오니어’호를 중량물 운송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중동 지역에 우선적으로 투입한다.

향후 동남아∙미주∙유럽∙아프리카 등 전세계로 향하는 담수설비, 선체블럭 등 해외 플랜트 운송사업에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한진은 현재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총 22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보유선박의 현대화는 물론, 고객서비스 경쟁력 향상과 육상∙해상을 잇는 입체적인 종합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예상곤 ㈜한진 상무는 "훌륭한 선박 건조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신안중공업과 한진SM 측에 감사 드린다"며 "한진은 중량물 운송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용선박 도입을 통해, 중량화물 운송부문에서 경쟁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예상곤 한진 상무를 비롯해, 신안중공업㈜, 한국선급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한진 파이오니어'호의 선박 탄생을 축하하며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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