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특임대사를 겸하고 있는 김 특보는 이날 불교방송 ‘전경윤에 아침저널’에 출연, “(분위기가) 나쁘진 않지만 우리가 (다른 경쟁국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도 없다. (최종 개최지 결정 때까지) 남은 5개월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평창 유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한 건 아니고, 매우 신중하게 얘기한 걸로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전날 올림픽 개최 후보도시 실사차 방한 중인 IOC조사평가단의 보광피닉스파크 현지실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의 유치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IOC평가단은 이날 오전엔 우리 측 유치위로부터 올림픽 개최 여건 등에 대한 발표를 듣고 오후엔 강릉 지역의 빙상경기장을 시찰할 예정.
평가단은 19일 우리 유치위의 마지막 주제 발표 뒤 기자회견을 끝으로 실사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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