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하루 7.7시간 일하고 월급 91만원 받는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기업체 인턴사원은 하루 평균 7.7시간 일하고 월급 91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과 구직자 5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턴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밣힌 응답자는 전체의 66.7%였다.

이들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7.7시간(7시간 42분)이었다. '8시간'이라고 답한 비율이 38.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9시간'(18.3%), '6시간'(9.7%), '7시간'(8.6%) 등의 순이었다.

한 달 급여액은 평균 91만원이었다. '약 100만원'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21.5%로 가장 많았으며, '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도 6%나 됐다.

인턴으로 근무했던 기업의 형태는 '중소기업'이 5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기업'(33.5%), '대기업'(21.7%), '외국계기업'(5.2%)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응답자의 62.0%가 야근이나 특근을 해봤다고 답했으나, 이 중 정직원과 같은 기준으로 수당을 받은 비율은 21.9%에 그쳤다.

정직원보다 낮은 수준의 수당을 받았다는 의견은 44.7%, 수당을 받지 못했다는 답변도 33.3%나 됐다.

한편 직장인 응답자 중 72.2%가 '인턴활동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