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 기획재정부> |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동의안이 EU의회를 통과했다. 공식 발효를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셈이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EU의회는 1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찬성 465표, 반대 128표, 기권 19표로‘한-EU FTA 동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EU FTA는 2009년 7월 타결, 2010년 10월 정식서명을 거쳐 사실상 발효만 앞두게 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25일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 현재 외통위 및 본회의 비준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한-EU FTA가 체결되면 우리는 27개 시장을 포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경제권(세계 경제규모의 약 28.3% 차지)에서 교역 및 투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
예상 경제규모는 한-EU 경제규모는 17조2000억달러에 달한다.
EU는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교역 상대국으로 교역액은 922억달러, 교역비중은 10.3%를 차지한다.
한편 정부는 한-EU FTA에 대비해 ‘국내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총 2조2000억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축산업 분야에 10년간 2조원, 화장품.의료기기 분야에 5년간 1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한-EU FTA에 대비해 보완대책의 내실화 및 신규대책 추가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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