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장한 CUT는 지난 1992년 롱비치항에서 개장해 지난해 12월까지 19년간 운영하다 시설 노후화로 효율성이 떨어져 이번에 LA로 이전한 것이다.
이전한 CUT에는 주 1회 6800TEU급 선박과 4500TEU급 선박이 각각 기항한다.
미 서부 관문인 이 터미널은 On-Dock Rail 설치로 내륙운송 연계 서비스가 가능하며 최신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으로 연간 화물처리량은 이전 전 96만TEU에서 이전 후 120만TEU로 25% 높아졌다.
이 터미널은 총면적 48만㎡(14.5만평), 수심 16.2m로 6,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척이 접안할 수 있다.
또 22열까지 처리 가능한 겐트리크레인 4기, 터미널 내에 On-Dock Rail 서비스, GPS 화물위치정보서비스 등 최고의 복합물류 항만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어 운영 효율성과 비용절감을 실현했다.
이날 터미널 개장식에는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Antonio R. Villaraigosa) LA 시장, 제럴딘 낫츠(Geraldine Knatz) LA항만 청장, 김재수 LA 총영사, LA 항만청 및 LA시의 유관인사, 주요 고객, 한국 교민사회 관계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석희 사장은 이날 "CUT 개장으로 미주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터미널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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