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2010년 총생산 전년대비 26% 증가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작년 한 해 동안의 총생산액이 전년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2010년 개성공단 전체 생산액은 2009년 2억5647만달러에서 26% 증가한 3억2332만달러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 경우 전년보다 17.9% 증가한 1억7932만 달러, 화학은 22.6% 증가한 3209만 달러, 기계금속은 30.4% 증가한 4863만 달러, 전기전자가 57.4% 증가한 5914만 달러, 식품이 33.2% 증가한 267만 달러, 종이목재가 11.9% 증가한 147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2010년 개성공단 생산량 증가는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회복세와 더불어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안정적으로 진행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 역시 2009년 말 기준 4만2561명보다 3887명이 증가한 4만628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122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