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외환銀노조 "하나금융 유상증자, 소액주주 피해 우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2-18 13: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18일 하나금융지주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는 대부분 헤지펀드 자금으로 조달돼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침해한다며, 금융감독당국이 자금조달의 문제점 등을 파악해 헐값 유상증자를 무효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유상증자로 참여키로 한 해외기관은 27곳 중 페리캐피탈(지분율 2.03%)등 21곳은 미국·영국·홍콩 등지의 헤지펀드 및 헤지펀드 운용사이며, 나머지 해외 참여 기관들도 론스타의 매각주간사인 크레딧스위스의 계열사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들 투자자 앞으로 배정된 주식 수가 하나금융 전체지분의 9%에 이르는 2200만주이며, 대부분 단기 투자 수익을 노리고 참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투자펀드 모집시에도 보호예수 조건을 가급적 유지하겠다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의 말은 소액주주들을 무시하는 것이고 금전적인 손실까지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하나금융의 유상증자가 대차거래나 공매도 등으로 진행되면 이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기능이 많지 않은 만큼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공매도가 주식시장의 급등락을 야기해 증시를 교란시킨다는 이유로 금융주의 공매도를 금지한 금융위원회의 방침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