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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철저한 안보의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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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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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가운데)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4차 통합방위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황식 국무총리, 이 대통령, 김관진 국방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더불어 철저한 안보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4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참석, “우리가 안보의식을 강하게 하자는 건 대결을 조장하는 게 아니라,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자는 뜻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가장 호전적인 세력을 바로 머리 위에 두고 있는데도 이만큼 발전한데는 어느 특수한 분야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민·관·군 모두가 합심해왔기 때문이다”며 “우리가 안보의식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막고, 또 북한이 남남(南南) 갈등을 통해서 뭔가 얻고자 하는 생각을 버릴 때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또 공동번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이런 노력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게 바로 우리 스스로 안보를 철저히 하고 생각을 함께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회의 참석자들도 “하나 된 국민이 최상의 안보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선 △민·관·군·경 통합방위 태세 확립과 △국가 주요시설 방호태세 확립, 그리고 △국민 안보의식 강화 등을 주제로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국민 안보의식 강화’와 관련해선 “실질적이고 철저한 안보교육을 해야 하고, 안보 현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에게 “구제역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앞으로 (소·돼지를) 대량 살 처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면서 “다만 날씨가 춥고 일이 급해 (살 처분 소·돼지의) 매몰이 좀 부족하게 된 곳이 있을지 모르고, 또 국민도 걱정을 많이 하는 만큼 직접 현장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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