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4일부터 지준율 0.5% 인상 … 올 들어 두 번째

(베이징 = 이필주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4일부터 지준율을 0.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일 예대금리를 0.25% 인상한 후 불과 10일만에 취한 것으로, 1월에 위안화 대출총액이 1조 위안을 돌파하는 등 유동성 증가에 따른 긴축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번 조정으로 대형금융기관의 지준율은 19.5%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에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비록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낮은 4.9%를 기록했으나, 통화팽창 압력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업계에서는 지준율 인상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했었다.

전문가들은 신용대출이 증가하고 외화의 비중이 늘어 유동성에 적신호가 켜진데다 거듭된 위안화 평가절상에 따라 작년 3/4분기부터 외환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12월 4033억 위안에 달함으로써 금리인상에 이어 지준율 상향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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