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우리나라 성인의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세계 1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주, 위스키 등 증류주를 통한 알코올 섭취량은 세계 최고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188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소비된 술에 포함된 알코올의 양을 계산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성인 1명당 알코올 섭취량은 14.8ℓ였다.
이 가운데 증류주를 통한 알코올 섭취량이 9.57ℓ, 맥주를 통한 섭취량이 2.14ℓ, 와인을 통한 섭취량이 0.06ℓ였다.
증류주 섭취량은 에스토니아(9.19ℓ)를 제치고 조사 대상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성인 1인당 알코올 소비량 전체 1위는 몰도바(18.22ℓ)였고, 체코(16.45ℓ), 헝가리(16.27ℓ), 러시아(15.76ℓ)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