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16일 이천 2곳(돼지 2,942두.돼지 5,000두), 양평 2곳(젖소 46두.돼지 1,142두), 여주 2곳(젖소 74두.돼지 1,491두) 등 도내 6곳의 매몰지에서 침출수를 뽑아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구제역 바이러스 잔존여부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이같이 침출수에 구제역균이 없다는 결과에 따라 도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팔당수질특별대책지역이나 하천에 가까운 매몰지, 대규모 매몰지 등 토지, 수질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침출수를 뽑아 도내 35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통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날 김태한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긴급하게 이송이 필요한 매몰지에 대해서는 구제역바이러스가 사멸되는 pH 10 이상(강알칼리) 또는 5이하(강산)의 멸균처리를 거쳐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7일 침출수를 뽑아내 처리함으로써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 하천 오염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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