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집트 관영 메나 통신은 “2척의 이란 군함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도록 허락하기로 동의했다”고 보도했고, 한 보안 당국 소식통도 “2척의 이란 군함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수에즈 운하 운영 담당자는 이란 군함의 운하 통과가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이 발생한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의 이갈 팔모르 대변인은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외무장관이 전날 이란 군함의 수에즈 운하 통과를 “도발적 행위”라고 비판한 점을 상기시키며 “장관의 언급에 추가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란 군함들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이집트의 포트 사이드 항구에 정박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 함선들의 도착지는 시리아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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