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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티즌 94%, 中기업 북방영토 사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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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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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국 네티즌의 94%는 일본과 러시아간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북방영토(러시아명 남쿠릴 열도)에서 중국기업이 사업을 벌이는 데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8일 인터넷 사이트 환구망(環球網)을 통해 네티즌 25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4%가 북방영토에서 중국기업이 러시아와 합작으로 수산개발 사업을 벌이는 데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은 중국기업의 북방영토의 수산자원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중국의 경제이익에 부합한다며 '찬성' 이유를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만일 중국기업이 러시아가 벌이는 자원 개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벌 수 있는 돈은 러시아가 다 벌어갈 것이다. 러시아측이 요청하는 데 우리가 그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중국의 이익이 중요하지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나섰으며 일부는 “중국이 러시아와 합작하는 것은 그야말로 사업일 뿐이며 영토분쟁에서 어느 쪽을 편들려는 의도는 없다. 따라서 일본은 그렇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을 밝힌 소수는 중국이 국가의 핵심사안에 모든 정력을 기울여야 하며 타국의 영토분쟁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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