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 작년 임금증가 시민 30%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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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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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上海)의 소득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해방일보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통계국은 `상하이시민 임금 증가 조사 보고‘에서 2천531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작년 임금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임금이 증가했다는 시민 중 임금 증가율이 10% 이상인 경우는 9%에 불과했다.

또 임금변동이 없었다는 응답은 50.4%, 임금이 줄었다는 응답은 15.6%를 각각 기록했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대답은 5%였다. 임금이 10% 이상 줄었다고 대답한 조사 대상자는 8.2%였다.

임금소득이 가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일반적으로 70% 가량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금융위기의 영향이 작년까지 이어지며 임금소득의 증가가 빠르지 않은 것은 물론 임금증가가 불균형을 이뤘고 상당수 시민의 임금이 뚜렷하게 상승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금소득이 줄었다고 응답한 조사 대상자들의 35.4%는 임금하락의 이유로 기업 불경기와 국내외 주문감소를 이유로 꼽았다.

현재의 임금에 만족한다는 조사 대상자는 0.4%에 불과했고 현재의 임금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무려 67.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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