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장, 위안화 절상속도 타협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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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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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인민은행장, 위안화 절상속도 타협 거부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위안화 절상 속도는 중국 정부 스스로 결정할 것이며 결코 외국의 압력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재경망(財經網)이 18일 보도했다.

   저우 행장은 17일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회의에 참가, "우리는 우리의 자체판단에 따라 독자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조정할 것이다. 우리는 예전부터 외부의 크고 작은 압력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자체 판단에 따라 중국의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위안화 환율체제를 개혁하고 환율탄력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등 상당수 국가는 위안화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으며 절상속도도 너무 완만하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와 브라질도 미국측에 가세, 위안화 저평가에 대해 불만을 제시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는 최근 꾸준히 올라 지난 18일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6.578 위안까지 떨어져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인민은행 부행장이자 국가외환관리국 국장인 이강(易綱)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환율은 적정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앞으로 시장변동 등에 따라 주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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