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베니 대통령은 여론조사 결과 여당인 국민저항운동(NRM)에 대한 지지율이 84%에 달한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자신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지원에 나선 유럽연합(EU) 소속 참관인들은 투표율이 약 30%대에 머물 것으로 분석했으며, 우간다 선관위는 앞으로 48시간 안에 개표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우간다에서는 각종 공공 서비스와 기간 시설 부족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적지 않지만, 수십년 간 계속된 정국혼란을 잠재우고 정치적 안정과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는 면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야당 후보로 출마한 키자 베시기에 측은 대통령이 선거위원회를 장악하고 있는 등 이번 선거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야당이 선거 결과에 대한 자체 집계를 실시할 것이라며, 개표 결과가 야당 측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번지고 있는 민주화 시위를 언급하며, 우간다가 이집트식 민중 혁명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수도 캄팔라 동부에서는 야당과 여당 지지자들이 충돌해 취재에 나섰던 언론인 등 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지난 1986년 쿠데타로 집권한 무세베니는 민정이양 절차를 거쳐 1996년 대통령이 됐고, 2001년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2006년 야당의 반발에도 개헌을 관철해 3선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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